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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해외생활2

두바이에서는 괜찮았는데 샤자에서는 제지당했다 — UAE 복장 규정의 현실 두바이는 개방적인 국제도시지만 한 걸음만 벗어나도 완전히 다른 복장 기준이 적용된다. 두바이에 살면서 평소 입던 옷 그대로 옆 도시 샤자(Sharjah) 박물관에 갔다가 경비에게 불려 가 주의를 받은 경험, 그리고 UAE에서 외국인이 실제로 알아야 할 복장 규정의 현실을 정리했다.두바이에서 산다는 건 어느 순간부터 두바이 기준에 맞게 생각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두바이는 워낙 외국인이 많고, 쇼핑몰에서도 해변에서도 다양한 복장의 사람들이 섞여 있다. 유럽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낄 정도다. 그러다 보면 UAE 전체가 두바이처럼 개방적일 거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나도 그랬다. 두바이에 살면서 짧은 치마를 자연스럽게 입고 다녔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함께 옆.. 2026. 4. 14.
두바이 모래폭풍, 그냥 걸어서 출근했다가 차에 치일 뻔한 날 한국에서 살 때는 모래폭풍이라는 걸 뉴스에서만 봤다. 사하라 사막이나 중동 어딘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바이에 살게 되면서 그게 내 일이 됐다.아침에 일어났는데 하늘이 이상했다. 평소의 맑고 파란 두바이 하늘이 아니었다. 뭔가 뿌옇고, 주황빛이 돌았다. 그냥 먼지가 좀 많은 날인가 싶었다. 별생각 없이 평소처럼 걸어서 출근하려고 문을 열었다.그 순간을 지금도 기억한다. 문을 여는 순간 모래가 얼굴로 그대로 날아들었다.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직장이 멀지 않으니까 걸어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냥 걷기 시작했다.10미터도 채 못 갔을 때였다.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차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순간 바로 옆에서 경적이 울렸고, 흰색 SUV 한 대가 내 팔을 스칠 듯이.. 2026.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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