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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외에서 장을 봤을 때 당황했던 5가지, 아무도 미리 안 알려줬다.

by benepick 2026. 5. 6.

처음 해외에서 장을 봤을 때 당황했던 5가지, 아무도 미리 안 알려줬다
해외에서 처음 장을 보러 가면 물건은 비슷해 보이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계산대에서 당황하게 된다. 가격이 왜 다르게 나오는지, 봉투는 왜 유료인지, 계산 방식은 왜 이렇게 다른지 — 미국, 유럽, 두바이에서 직접 장을 보며 겪은 황당하고 낯설었던 경험들을 정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 미국은 가격표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계산대에서 항상 표시 가격보다 더 나온다
  • 유럽은 한국보다 훨씬 먼저 비닐봉투를 유료화했고 장바구니 없이 가면 난감해진다
  • 미국 계산원은 스몰토크를 하고 봉투에 물건을 담아주는 직원이 따로 있는데,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낯선 문화다


처음 해외에서 장을 보러 갔을 때, 솔직히 좀 당황했다. 물건은 비슷해 보이는데, 가격 표시도 다르고, 계산 방식도 달라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살았으니 지금은 익숙하지만, 처음에는 작은 것 하나하나가 다 낯설었다. 두바이, 미국, 유럽, 중국, 홍콩 — 나라마다 마트 문화가 다 달랐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처음 미국과 유럽 마트에서 겪었던 일들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 미리 알았더라면 당황하지 않았을 것들을 오늘 정리해볼게요.

해외 마트 장보기 문화 차이 — 미국 판매세, 유럽 봉투 유료, 계산대 스몰토크
미국 마트 가격표에는 세금이 빠져있어 계산대에서 항상 더 나온다 — 해외 마트에서 처음 장을 볼 때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을 5가지 문화 차이


가격표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 계산대에서 항상 더 나온다

미국 마트에서 처음 계산을 했을 때, 내가 고른 물건 가격을 대충 더해서 머릿속으로 계산해 두었는데 계산대에서 더 많이 나왔다. 뒤에 사람도 많고, 크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내가 계산을 잘못했나 보다 하고 넘어갔다. 집에 와서 영수증을 보니 모든 항목이 매대에서 본 가격보다 비쌌다. 자세히 보니 세금이 따로 붙어있었다. 처음에는 이게 뭔지도 몰랐다.


미국에서는 판매세가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에 포함되지 않는다. 여행객에게는 낯설 수 있으나 이는 판매세 비율이 미국 각지에 따라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전국 어디서나 부가가치세 10%가 이미 가격에 포함돼 있어서 표시 가격이 곧 내가 내는 가격이다. 미국은 다르다. 매대에 붙어있는 가격은 세금이 빠진 가격이고, 계산할 때 판매세가 추가된다. (Welfarehello)


캘리포니아의 경우 미국에서 가장 높은 7.25%의 주정부 판매세와 평균 지방 판매세 1.43%가 붙어 8.68%가 최종 판매세가 된다. 테네시주는 주 판매세 7%와 평균 지방세 2.55%가 합쳐져 9.55%로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세를 징수하고 있다. 반면 판매세가 없는 오리건주, 몬태나주, 델라웨어주, 뉴햄프셔주 등 4개의 주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특수 할인 기간엔 많은 타주 방문자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Clien)(Holaa)


그 후로는 마트에 갈 때마다 가격표에 현혹되지 않고 항상 세금까지 더해서 생각해야 했다. 수학을 못하는 나로서는 머릿속에서 8~10%를 더하는 게 은근히 복잡했다. 그냥 가격표 가격의 약 10%를 더하면 대략 맞다는 걸 나중에 터득했다. 처음부터 이걸 알았더라면 계산대에서 당황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


계산원이 스몰토크를 하고, 봉투에 물건을 담아주는 직원이 따로 있다

한국에서는 계산원이 빠르게 계산을 해주고 끝난다. 요즘은 무인 계산대도 많다. 그런데 미국 마트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계산원이 계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왔다. "오늘 날씨 좋죠?", "이 제품 자주 사세요?" 같은 가벼운 대화가 계산 내내 이어졌다. 스몰토크 문화다. 처음에는 이게 낯설고 어색했다. 빨리 계산하고 나가고 싶은데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다.


거기다 계산원 옆에 또 다른 직원이 서 있었다. 처음에는 왜 저기 서 있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봉투에 물건을 담아주는 직원이었다. 내가 산 물건을 계산원이 스캔하면, 그 직원이 봉투에 담아준다. 감사한 일이지만 혼자 계산하는 데 익숙한 사람 입장에서는 묘하게 부담스러웠다. 내가 어떻게 담아달라고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 그 어색함. 익숙해지면 편하긴 한데, 처음에는 그 문화 자체가 낯설었다.


지금은 키오스크와 무인 계산대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추세라 미국에서도 무인 계산대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내가 살던 시절에는 유인 계산대가 대부분이었고, 스몰토크는 필수였다. 영어가 완벽하지 않던 시절에 계산하면서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 게 꽤 에너지 소모였다.


봉투가 유료고, 물건을 터무니없이 적게 담아준다

유럽에서는 비닐봉투가 유료라는 걸 진작에 알고 있었다. 한국이 봉투를 유료화하기 훨씬 전부터 유럽은 이미 유료였다. 그래서 장바구니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들였다. 마트에 갔는데 봉투가 없으면 정말 난감하다. 물건을 손에 들고 오거나 비싼 값에 봉투를 사야 한다.


반면 미국은 1회용품에 관대한 나라였다. 봉투에 물건을 담아주는 직원이 항상 있다는 것도 그 문화의 연장선이었다. 그런데 그 직원이 봉투에 물건을 담는 방식이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봉투 두 개를 포개서 물건을 담는데, 봉투 하나에 물건을 두세 개밖에 넣지 않았다. 나는 평소에 봉투 하나에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하는 편인데, 미국 마트에서는 그게 불가능했다. 물건 몇 개만 사도 봉투를 서너 개 받아오는 게 기본이었다. 이중으로 담아주니 사실상 여섯 개에서 여덟 개의 비닐봉투가 한 번 장보기에 쓰이는 셈이었다.


요즘은 미국도 유료화로 전환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닐봉투를 유료화하는 추세이고,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점점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 미국 마트에서 봉투를 끝없이 받아오던 그 경험은 지금도 낯설게 기억된다.


카드로 계산하고 잔돈을 현금으로 받거나, 수표책으로 계산한다

지금은 핸드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이 전 세계 공통이 됐지만, 내가 미국에서 살던 시절에는 신기한 결제 방식이 있었다. 카드로 계산을 하고 잔돈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1달러짜리 물건 하나를 사면서 카드로 10달러를 결제하고 거스름돈 9달러를 현금으로 받는 방식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걸 마치 현금서비스처럼 활용하기도 했다고 들었다. 처음 봤을 때는 이게 가능한 방식인지도 몰랐다.


그보다 더 신기했던 건 수표책이었다. 마트에서 물건 값을 수표로 내는 사람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신선했다. 수표책을 꺼내서 정확한 금액을 직접 적고, 사인을 하고, 점원에게 건네는 방식이었다.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실제로 내 눈앞에서 펼쳐진 것이었다. 멋져 보이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다. 나도 실제로 수표로 용돈을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 수표를 받으면 은행에 직접 가서 현금으로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요즘은 미국에서도 수표를 쓰는 사람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월세나 큰 금액 거래에서는 쓰이기도 한다.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한국 마트에서는 직원을 부르기가 비교적 쉽다. 눈이 마주치면 직원이 먼저 다가오기도 하고, 그냥 "저기요"라고 부르면 된다. 그런데 해외 마트에서는 직원이 많지 않고,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고, 영어로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처음 미국 마트에서 물건 위치를 모를 때, 직원을 찾아서 물어보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두바이 마트는 또 달랐다. 인도, 필리핀, 아랍 등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영어로 물어봐도 억양이 다 달라서 알아듣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 중국 마트는 아예 영어 자체가 통하지 않아서 손짓 발짓이 기본이었다. 처음에는 필요한 물건을 못 찾으면 그냥 포기하고 나오기도 했다. 지금은 구글 렌즈나 번역 앱이 있어서 훨씬 수월하지만, 그런 게 없던 시절에는 마트 하나 가는 것도 꽤 큰 미션이었다.


해외 마트 처음 갈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나라 세금 포함 여부 봉투 계산 방식 특이사항
미국 미포함 (주별 4~10%) 무료 (유료화 추세) 유인 계산원, 스몰토크 봉투 담아주는 직원 따로 있음
유럽 포함 유료 셀프 계산대 많음 장바구니 필수
두바이 포함 (VAT 5%) 유료 유인 계산원 다국적 직원
중국 포함 유료 유인 계산원 영어 거의 안 통함
한국 포함 (부가세 10%) 유료 키오스크 많음 가장 빠르고 편리함

해외 생활은 생각보다 작은 것에서부터 적응이 시작된다. 마트 하나를 가는 것도 처음에는 이렇게 여러 가지를 알아야 한다. 가격표에 세금이 빠져있다는 것, 봉투를 미리 챙겨야 한다는 것, 계산원과 짧게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것. 이 중에 하나만 미리 알고 가도 처음 해외 마트에서 당황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든다. 어디서나 장보기에 익숙해지면 그 나라에서의 생활도 한결 편안해진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미국 마트에서 왜 가격표보다 더 많이 나오나요?
미국은 가격표에 판매세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계산할 때 해당 주의 판매세가 추가되기 때문에 항상 표시 가격보다 더 나옵니다. 주별로 세율이 다르며 캘리포니아는 약 8~10%, 오리건, 델라웨어 등 일부 주는 판매세가 아예 없습니다.


Q2. 미국 마트에서 봉투에 물건 담아주는 직원이 정말 있나요?
네, 있습니다. 계산원 옆에 봉투에 물건을 담아주는 직원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요즘은 무인 계산대와 봉투 유료화가 확산되면서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Q3. 유럽 마트에서 봉투를 꼭 사야 하나요?
네, 유럽 대부분의 마트는 비닐봉투가 유료입니다. 장바구니를 미리 챙겨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봉투 없이 갔다면 마트에서 파는 장바구니를 구매하거나 유료 봉투를 사야 합니다.


Q4. 미국 마트에서 수표로 결제하는 게 아직도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미국에서는 수표 사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흔합니다. 특히 월세, 큰 금액 거래, 일부 마트 계산에서 수표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전자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습니다.


Q5. 해외 마트에서 물건 위치를 모를 때 어떻게 하면 좋나요?
구글 렌즈나 번역 앱을 활용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직원에게 물어볼 때는 물건 이름을 번역 앱으로 검색해서 보여주는 방법이 언어 장벽 없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중국처럼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는 특히 유용합니다.



참고 자료

  • 콜로라도 타임즈 — 미국 지역마다 다른 판매세: coloradotimesnews.com
  • Visit the USA 공식 — 미국 세금 정보: gousa.or.kr
  • 미주중앙일보 — 판매세와 사용세: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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