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생활 정보18 중국에서 한국으로 짐 보내다 황당했던 날, 포스트잇도 못 보내는 나라 해외 이사를 할 때 짐을 보내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중국 국제소포 업체에 맡겼다가 공장지대까지 찾아가 짐을 도로 찾아오고, 우체국에서는 입던 옷은 되고 쓰던 손수건은 안 되며 포스트잇도 못 보낸다는 황당한 기준을 경험한 5년 귀국 이사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중국 국제소포 업체는 처음 승인한 물건도 나중에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한국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중국 우체국 국제소포는 직원 재량에 따른 통과·불가 기준이 매우 불명확하다 — 이유를 물어도 답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중국에서 한국으로 책을 보내는 것은 사상 검열로 인해 금지돼 있으며, 종이류 전반에 예측 불가능한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나는 철저한 미니멀리스트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살았고, .. 2026. 4. 28. 해외에서 갑자기 아팠던 날, 얼굴이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었다 해외에서 갑자기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 두바이에서 얼굴 전체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어오른 날, 중국에서 치과에서 의사들의 구경거리가 됐던 날, 그리고 나라마다 전혀 다른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겪으면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두바이 라스알카이마에 있는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UAE 최고 수준의 왕립병원이다.해외에서 갑자기 아플 때 가장 든든한 건 같은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의료진이다.나라마다 의료 시스템이 완전히 달라서 해외 거주 전 그 나라의 병원과 보험 체계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두바이에서 살다가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얼굴이 이상했다. 눈꺼풀이 무거웠다. 거울을 보는 순간 소리를 지를 뻔했다. 눈, 코, 입.. 2026. 4. 26. 해외에서 한국 음식이 그리웠던 순간, 카펠리니로 만든 비빔국수와 주키니 호박전 이야기 막 한국 음식이 그립거나 꼭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가끔씩 딱 하나, 비빔국수가 간절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두바이에서 소면을 구하지 못해 이탈리아 파스타면으로 비빔국수를 만들고, 애호박이 없어 주키니로 호박전을 해결했던 경험을 정리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카펠리니(Capellini), 즉 에인절헤어 파스타는 지름 1mm 이하로 소면과 식감이 가장 비슷한 파스타 면이다.비빔장만 있으면 어떤 면으로도 비빔국수가 된다. — 소스가 맛의 핵심이기 때문이다.주키니 호박은 애호박의 해외 대용품으로 충분히 쓸 수 있다 — 크기와 색은 다르지만 맛은 비슷하다.나는 원래 식욕이 많은 편이 아니다. 무언가가 막 먹고 싶다거나 너무 맛있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 배고프니까 먹는 거고, 아무거나 먹고 배만 부르면 .. 2026. 4. 24. 집에 꿉꿉한 냄새, 원인이 곰팡이였다? 두바이 천장과 한국 아파트에서 겪은 이야기 집 안 꿉꿉한 냄새의 원인이 곰팡이라면 방향제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결로, 누수, 환기 부족으로 생기는 집 곰팡이 냄새 원인부터 락스 제거법, 재발 방지까지 두 나라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집 안 꿉꿉한 냄새의 원인이 곰팡이라면 냄새 제거제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 곰팡이 자체를 없애야 한다 락스는 효과가 강력하지만 희석 없이 맨얼굴로 사용하면 눈과 호흡기에 심각한 자극을 줄 수 있다곰팡이는 습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리 제거해도 반드시 다시 생긴다.엄마는 결벽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청소에 집착하는 분이다.하루에 두 번씩 청소를 했고, 집안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곰팡이가 생긴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그래서 한국에서 살 때는 집에서 이상한 냄새.. 2026. 4. 22. 해외 마트에서 당황했던 날들 — 요거트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대파인 줄 알았는데 달랐다 해외 마트는 생각보다 훨씬 낯선 공간이다. 언어도 다르고, 파는 방식도 다르고, 냄새도 다르다. 러시아에서 요거트를 못 찾아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전혀 다른 걸 사 왔던 날, 두바이에서 대파 대신 릭(Leek)을 사서 요리를 망쳤던 날, 중국 마트에서 두리안 냄새에 처음 당황했던 날까지 — 여러 나라 마트에서 직접 겪은 황당하고 생생한 경험들을 정리했다.결론부터 말하면러시아에서 요거트처럼 생긴 것을 사서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케피르(Kefir)였다 — 요거트와 비슷하지만 다른 발효유 제품이다.두바이에서 대파 대신 산 릭(Leek)은 모양만 비슷할 뿐 맛이 완전히 달랐다 — 현지 식재료와 한국 식재료는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중국 서민 마트에서는 계란을 무게로 팔고, 고기를 직접 손으로.. 2026. 4. 20. 혼자 처음 요리하다 망한 날, 두바이 된장찌개와 밀가루 덩어리 수제비 이야기 처음 혼자 요리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맛없는 음식을 만든다. 해외에서 한국 음식이 그리워 처음으로 된장찌개와 수제비에 도전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한 경험과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진짜 실패 이유, 그리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된장찌개에 설탕을 넣을 때는 아주 극소량만 — 된장찌개 간은 오직 된장으로만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수제비 반죽에는 반드시 소금을 넣어야 한다 — 반죽이 싱거우면 국물이 아무리 좋아도 밀가루 덩어리 맛이 난다처음 요리할 때 가장 위험한 레시피는 "쉽다"는 음식이다 — 기본기가 빠지면 오히려 더 처참하게 실패한다한국에서 살 때는 요리라는 걸 해본 적이 없었다. 엄마가 항상 음식을 만들어줬고, 나는 그냥 먹기만 했다. 해외에 나가서도 처음에는 거.. 2026. 4. 18. 이전 1 2 3 다음